스테이골드 여행일기

제주도민 여행블로거가 선택한 서귀포시 맛집 모음 1편 본문

🌴제주도민의 선택/음식점

제주도민 여행블로거가 선택한 서귀포시 맛집 모음 1편

STAYGOLD_ 2022. 10. 1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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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여행블로거 @스테이골드가 생각하는 서귀포시 맛집 모음을 소개해봐요.

제주도는 하루 평균 4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유명한 여행지예요. 하루 수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만큼 인터넷상에 올라온 추천 맛집, 카페 등도 많죠.

제주도민은 모르는 음식점이 화제가 되고, 원래 제주도 맛집이었던 것처럼 소개되는 곳들을 볼 때 마다 “진짜 제주도민 맛집은 여긴데!”라는 생각이 들곤 해요.

물론 사람마다 취향, 입맛 모든게 다르기에, 모든 분들을 만족시킬 맛집은 아닐 수 있어요. 그래도 나름 제주도민 사이에서 유명한 음식점들을 소개해볼게요! 오늘은 1탄이니 이후에 공개되는 게시글들도 기대해주세요! 👍🏻

내돈내산 솔직후기 광고아님


1. 웅담식당

▫️주소: 서귀포시 중앙로 59번길 5
▫️영업시간: 15:00-23:00(매주 일요일 정기 휴무)
▫️대표 메뉴: 제주산 오겹살 200g 18,000원
▫️웨이팅 있을 수 있음

 

 

 

웅담식당은 1993년부터 운영된 오래된 서귀포시 맛집으로, 제주도민 특히 서귀포에서는 제주도민이 많이 찾는 고깃집이에요. 이 집만의 특별한 점이라고 하면, 바로 솥뚜껑에 구워 먹는 삼겹살이죠!

이곳은 서귀포 토박이가 추천해준 고깃집인데, 첫 방문에 음식점에 들어간 순간부터 나올 때까지 모든 순간이 만족스러웠던 곳이었어요. 그때 그 첫인상으로 인해 제 마음속 서귀포 고깃집 1위가 되어버렸어요.

오래된 음식점 치고 깔끔한 내부에, 정갈한 반찬, 신선한 고기, 마무리 볶음밥까지 완벽했어요. 가게 옆에는 작은 마 주차 공간 있는데 정말 자그마한 주차장이라 운이 좋은 분들만 차를 세울 수 있어요. 운 좋게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가게 안으로 들어갔는데요. 행동이 빠른 직원분들 덕에 테이블에 앉아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고기를 굽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솥뚜껑에 구워 먹는 고기라 맛이 없을 수가 없죠. 그런데 심지어 고기가 엄청 신선해요. 제주산이고, 비계가 적당히 섞여 있는 삼겹살이에요. 맛이 없을 수가 있나요? 그런데 이 집 만의 진짜는 하나 더 있어요.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는 콩나물+파무침+김치 구이죠. 이렇게 말로 설명하면 잘 이해가 안 되실 거예요. 어떤 반찬도 필요 없게 만드는 엄청난 매력을 가진 야채무침이랍니다!

고기를 먹고 마무리는 볶음밥도 잊지 마세요! 배부른데 숟가락을 자꾸 갖고 계속해서 먹게 되는데, 맛있어서 행복하다는 기분이 들었어요. 찐 제주도민 맛집 인정!!


 

 

 

 

 

 

2. 아리

▫️주소: 서귀포시 홍중로 99 1층
▫️영업시간: 11:20-22:00(15:00-17:30 브레이크 타임) / (일요일 정기휴무)
▫️대표메뉴: 아리스시(19,000원), 아리텐동(9,000원)

 

 

아리는 제주도민도 줄 서서 먹는 초밥 맛집이에요. 원래 주메뉴는 텐동인데, 스시가 유명해져서 아리 하면 스시가 되었죠. 입에 넣기 좋은 한입 크기의 스시인데, 밥양보다는 위에 올려진 재료의 크기가 더 크고 밥을 싹 감싸는 느낌의 초밥이에요. 신선함은 물론이고, 재료가 완전히 다른데 모든 초밥이 입에서 녹는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공통점 가운데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있어 초밥 마다 맛이 아주 뚜렷하게 느껴지고요. 어떤 초밥은 입에서 녹는 맛인데 쫄깃함이 살아있고, 어떤 초밥은 입에서 녹는 듯하면서 담백함이 확 느껴지곤 해요. 

 

얼마나 웨이팅이 많은지, 웨이팅 어플인 '예써'를 통해 예약하고 방문하는 걸 추천해요. 저 같은 경우, 아리가 가고 싶을 때 차를 몰고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넘어가기도 하는데요. 제주시에서 출발할 때 예서를 통해 대기 접수를 해놓고 가는 편이에요. 그 정도로 손님이 많고 인기가 많은 서귀포시 맛집이랍니다.

 

주차는 아리가 위치한 건물에서 1분 정도 떨어진 곳에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그곳에 주차를 하면 돼요. 아리 건물에는 주차를 할 수 없으니 이 점 참고하세요!

 

 

 

 

아리텐동은 제 입맛에는 맛있는데, 호불호가 갈리더라고요. 그래도 저는 아리를 방문할 때면 아리스시 하나, 아리텐동 하나, 그리고 국물이 있는 음식으로 우동 혹은 소바를 주문해 먹어요. 두 명이서 그렇게 먹으면 배가 불러요. 그리고 행복하죠.

 

첫 방문이라면 저처럼 스시와 텐동을 둘 다 주문해서 드셔 보시는 걸 추천해요.

 

 

 

 

 

 

 

3. 314 mile

▫️주소: 서귀포시 천제연로232번길 20 나동 1층
▫️영업시간: 17:00-22:00(21:00 라스트오더)
▫️대표메뉴: 티본 스테이크 2인 코스(250,000원)

 

 

314mile은 최근에 알게 된 서귀포시 맛집이에요. 제주도에서 스테이크를 먹고 싶은데, 아무리 찾아도 괜찮은 맛집이 안보이더라고요. 그러던 중 기회가 생겨 서귀포시에 위치한 314mile을 방문하게 됐는데, 너무나 만족스러웠어요.

 

티본스테이크 2인 코스가 25만 원으로, 어떻게 보면 비싼 가격인데 먹어보면 전혀 비싼 가격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는 코스 구성이었어요. 사장님이 직접 구운 빵부터 시그니처 토마토 스튜, 시저 샐러드, 랍스터, 티본스테이크, 마무리 디저트가 코스로 나오는데요. 재료 하나하나 너무 신선했고, 사장님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직접 만든 거라서 정말 맛있었어요.

 

 

 

 

예약 시간에 맞춰 도착하니, 시간에 맞춰서 빵이 완성되었는데요. 갓 나온 빵을 먹었을 때 그 순간은 아직까지 생생해요. 지금까지 먹었던 빵은 빵이 아닌 것 마냥, 풍미부터가 완전히 다른 빵이었어요. 제가 먹었던 빵 중 가장 수준급의 빵이었죠. 이후에 토마토 스튜가 나왔는데 한 입 먹어보면 생 토마토를 가지고 직접 모든 걸 다 만드셨구나 하는 맛이 느껴져요. 신선함이 가득한 요리였고, 그 이후에 나온 시저 샐러드까지 완벽했어요. 시저 샐러드에 들어가는 소스까지도 다 직접 만드셨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제주도에 있기엔 너무나 아까운 요리 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이 전에 너무나 맛있게 먹은 나머지 티본스테이크가 나올 즈음 살짝 배가 불렀지만, 너무나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에 안 먹을 수가 없었죠. 남편이랑 둘이서 티본스테이크까지도 완벽하게 다 먹었답니다.

 

제가 제주도에서 갔던 레스토랑 중에선 가장 맛있었어요. 제주도에서 분위기 내고 싶을 때 혹은 기념일에 가기 좋은 레스토랑으로 맛으로 승부하는 곳이기에 그 맛을 느끼러 한 번 가보시는 걸 추천해요.

 

 

 

 

 

 

 

4. 중앙통닭 마농치킨

▫️주소: 서귀포시 중앙로62번길 13(2호점)
▫️영업시간: 10:00-20:30(수요일 정기휴무)
▫️대표메뉴: 후라이드 치킨(20,000원)

 

 

제가 서귀포에서 가장 좋아하는 치킨이 바로 이 중앙통닭 마농치킨이에요.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맛집이죠?

 

치킨이 다 같은 치킨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이 치킨은 겉바속촉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치킨으로, 퍽퍽한 부분까지도 부드러움을 선사하는 그런 치킨이에요. 가끔씩 서귀포에서 마농치킨을 사다가 제주시까지 가져가서 먹곤 하는데 집에 가는 1시간 내내 너무 힘들어요. 당장이라도 꺼내 먹고 싶은 그런 냄새를 풍기거든요.

 

마농치킨을 이미 유명할 대로 유명한 맛집이라서 서귀포 올레시장에 방문해서 중앙통닭을 찾는 분들이 많아요. 저도 처음에는 올레시장 안에 위치한 1호점으로 찾아갔는데, 2호점으로 가니 웨이팅 없이 바로 포장이 가능해서 좋더라고요. 맛은 동일했고요!

 

다음날 먹어도 맛있는 치킨이라, 서귀포 숙소를 잡으셨다면 밤에 숙소에 들어가며 마농통닭을 사다가 드셔 보는 것도 추천해요. 아마 반하실 거예요.

 

 

 

 

 

 

글, 사진 @스테이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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